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 모세가 하나님 뵈옵기를 두려워하여 얼굴을 가리매 (출애굽기 3장 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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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신 후 내가 바로 아브라함과 이삭 그리고 야곱의 하나님이라 밝히십니다.
예수님은 이 의미가 하나님께서 그들과 동행하심을 강조하기 위함이라 설명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동행했던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인물됨을 살펴보면 그리 자랑할게 없는 사람들입니다. 자랑할 것으로 치면, 그의 후손 요셉이 훨씬 자랑할 만한 인물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자랑할 것이 많은 요셉은 언급하지 않으시고, 도리어 허물 많고 여러 면으로 부족했던 아브라함과 이삭 그리고 야곱의 하나님이라 말씀하십니다. 왜냐하면 이들은 요셉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평범했기 때문입니다.
이들을 통해 하나님이 하신 일은 인생이 망가지지 않게 붙들어주셨고 가정을 이루어 자녀를 낳고 재산을 증식하여 점점 번성케 하신 일입니다. 이 일들은 주변에서 얼마든지 볼 수 있는 평범한 일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이들의 삶에서 이 일들을 이루심을 자랑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특출난 사람, 자기 스스로 무언가를 해 내는 사람과 함께함을 그렇게 자랑으로 여기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지극히 평범하거나 문제가 있어, 혼자서 세워갈 수 없는 연약한 사람과 함께 함을 자랑으로 여기십니다.
하나님은 나의 평범한 일상에서 나를 도와 주시길 기뻐하십니다.
내가 서길 원하고, 가정이 건강해지길 원하시며, 하는 일이 잘 되는 걸 좋아하십니다.
하나님은 흠있고 하자투성이인 나와 함께 하십니다.
연약한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여 내 일상의 문제를 해결할 때, 하나님은 이를 자랑스럽게 여기십니다.
오늘도 나와 함께 하시어 나를 도와주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담대히 생활하십시오.
(2023.07.24.월 / 하늘씨앗교회 / 박승호목사)
어리석은 조급한 마음(잠14:29)
나와 동행하시는 하나님(출3:6)
의를 추구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마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