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기도하니노라 너희 사랑을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점점 더 풍성하게 하사 (빌립보서1장8절)
**
바울은 빌립보의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사랑이 더욱 풍성해지길 기도합니다. 그런데 바울은 더 많이, 더 힘써 사랑하길 기도하지 않습니다. 대신 더 풍성한 지식과 통찰력을 갖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바울에게 사랑의 풍성은 지식의 풍성과 통찰력의 풍성을 의미했습니다.
어린 아이가 보이는 사랑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선물해 주는 정도입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선물하고 사랑한다 말하고 안아주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합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고 세월의 깊이가 더해지면, 사랑의 표현이 매우 다양해짐을 알게 됩니다.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도 사랑이지만, 행동을 삼가는 것도 사랑임을 알게 됩니다.
말없이 섬김과 상대를 위해 희생하는 것도 사랑이고,
때론 하고 싶은 말을 아끼는 것도 사랑입니다.
사랑이 깊어질수록 사람과 상황에 대한 이해가 전보다 더 깊어지는 통찰력이 생겨,
때론 행동을 삼가고 이해하고 용납하게 됩니다.
오늘도 그리스도의 사랑이 조금 더 풍성해지는 하루 되길 바랍니다.
이전엔 몰랐던 부분을 조금 더 알게 되고,
이해되지 않았던 부분이 조금 더 이해되며,
보지 못했던 부분이 보이는
지식의 사랑과 통찰력의 사랑이 조금 더 깊어지는 하루 되기를 기도합니다.
(2023.07.04.화 / 하늘씨앗교회 / 박승호목사)
그리스도로 풍성해지는 영(고전1:17)
지식과 통찰의 사랑(빌1:8)
진실함으로 대하는 능력(롬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