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육체를 따라 판단하나 나는 아무도 판단하지 아니하노라
(요한복음 8장 1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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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으로 성공하여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사는 이들 중에 주변 사람을 한심하게 보고 쉽게 단정지어 말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세상 성공이 자기 자신은 우월하게 다른 사람은 낮게 여겨, 쉽게 평가하고 판단하게 합니다.
그런데 세상에서 잘 나가는 사람만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신앙적 열심인 사람도 이런 위험에 빠질 수 있습니다.
나의 신앙적 열심이 다른 사람보다 더 옳단 생각에 빠지게 하고, 그 생각이 다른 사람의 입장에 서 보기 보다, 다른 사람을 판단하고 훈계하도록 만듭니다.
성실한 사람도 이런 위험에 빠질 수 있습니다.
내가 누구못지 않게 성실하게 살고 있다고 자부할 수록, 그렇지 못한 사람을 한심하게 보아 그를 이해하지 못하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더 성공한 사람, 더 성실한 사람,
더 도덕적인 사람, 더 신앙적인 사람...,
어느 영역에서 뛰어난 부분이 있는 사람은 누구하나 예외없이 이런 위험에 빠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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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한심해 보이는 사람이 있습니까?
답답하여 혀를 끌끌 차는 사람이 있습니까?
자신을 다른 사람 위에 두어, 교만과 정죄에 빠짐으로 예수님께 책망받는 사람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우리에겐 다른 사람을 판단하고 정죄할 권한이 없습니다.
다만 일어난 현상과 문제를 이해하고, 돕거나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인지를 살피고, 자기 점검의 시기로 삼아야 합니다.
다른 사람보다 우월한 부분이 판단과 교만으로 가지 않고, 겸손과 동정의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돕는 일에 쓰이는 자이길 축복합니다.
(2023.03.23.목 / 하늘씨앗교회 / 박승호목사)
믿음과 착한 양심(딤전1:19)
아무도 판단하지 말라(요8:15)
힘이 없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시14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