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나를 헛되이 위로하려느냐 너의 대답은 거짓일 뿐이니라(욥기21장3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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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이 감당할 수 없는 고통 중에 있을 때, 욥의 친구들이 찾아왔습니다. 그들은 욥과 같은 신앙의 사람들로 욥을 위로하러 왔다가, 그가 겪는 끔찍한 고통을 보고 그를 정죄하며 회개를 촉구했습니다.
욥의 친구들은 욥이 회개하여 지금의 고통에서 벗어나길 바랐지만, 이들의 조언은 욥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욥을 도우러 온 친구들은 도리어 욥을 더 괴롭게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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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를 도우려는 마음으로 취한 행동이 도리어 상대를 더 괴롭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상대를 더 괴롭게 하는 이유가 다양하겠지만, 그 중 하나가 "아픔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하는 마음" 입니다.
상대의 아픔과 고통의 정도를 전혀 헤아리지 않은 채 나오는 말은 상대에게 또다른 아픔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상대의 아픔과 고통을 충분히 헤아리며 함께 울고 같이 힘들어 하면, 그 자체가 위로가 됩니다.
바울은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고 권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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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 우는 자들이 많습니다.
그들의 아픔과 고통을 공감하여 옆에 있을 때 그들은 큰 위로를 받을 것입니다.
가르치고 답을 주려는 높은 자리에서 내려와,
같이 아파하고 공감하는 겸손의 하루이길 축복합니다.
내가 울고 있다면, 나를 위해 중보하시는 예수님을 기억하십시오.
오늘부터 고난 주간이 시작되었는데, 예수님께서 나의 죄를 씻기 위해 십자자에 못 박혀 죽으셨음을 묵상하며, 주님의 십자가에서 나오는 위로가 가득하길 바랍니다.
(2023.04.03.월 / 하늘씨앗교회 / 박승호목사)
공평과 옳음(시37:5,6)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욥21:34)
마음을 담아 들어 주라(욥2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