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씨앗교회

오늘의 말씀

이웃을 존중하라(요5:10)

  • 조회 : 128
  • 2023.02.21 오전 06:25
  • 성경말씀 : 요한복음5장10절
  • 설교자 : 박승호목사
  • 설교일 : 2023-02-21

유대인들이 병 나은 사람에게 이르되 안식일인데 네가 자리를 들고 가는 것이 옳지 아니하니라 (요한복음5장10절) 

***
예수님께서 38년 동안 병으로 인해 침상에서 일어나지 못한 사람을 고쳐주십니다. 모든 사람이 축하해 줘야 할 이 일에, 유대인들의 반응은 사뭇 달랐습니다. 

"안식일인데, 네가 왜 병 고침을 받아 일어나 걸어가느냐, 네가 병 나은 건 옳지 않다."

38년간 병으로 고생한 사람이 드디어 병에서 해방되었음을 생각하면, 유대인들의 이런 반응은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한 두 명도 아닌, 여러 사람이 이런 반응을 보인 이유는 그 날이 안식일이었기 때문입니다. 

***
유대인은 하나님께 열심을 내기 위해, 안식일에 일하는 것을 금하였습니다. 병을 치료하는 행위도 일로 간주되어, 안식일엔 병을 치료하면 안 되었습니다. 그래서 병이 나은 사람이 일어나 걷자, 축하해주기보다 나쁜 일을 하는 사람처럼 책망합니다. 

그런데 안식일에 병 고침을 금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닐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반대되는 행위였습니다.
하나님이 세운 법은 사람의 아픔을 헤아리지 못하는 무정한 법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법은 사람을 귀히 여기고, 존중하는 법입니다. 

***
오늘 날 신앙의 이름으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됩니다. 

신앙의 이름으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고, 다른 사람의 아픔을 전혀 공감하지 못하며 헤아리지 못한다면, 이는 바른 신앙을 가진 자의 모습이 아닙니다. 

바른 신앙은 사람을 귀히 여기고 존중하는 법을 기본으로 하기에, 다른 사람의 아픔을 공감하고 헤아리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귀히 여겨주시듯, 나의 이웃도 귀히 여겨주십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옆의 동료와 이웃을 존중하고 귀히 여기는 하루 되기 바랍니다.

(2023.02.21.화 / 하늘씨앗교회 / 박승호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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