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이 매우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마26장38절)
***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이신 예수님은 십자가에 죽으러 오셨습니다.
그런데 십자가의 죽음은 육신의 몸으로 오신 예수님도 감당하기 어렵고 힘든 일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신이시니 십자가에서 죽는 것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별 어려움 없이 지셨을거라 생각하는 이도 있는데, 예수님도 십자가 고통을 견디기 위해서는 마음이 심히 괴로워 단단히 각오하셔야 했습니다.
우리와 같은 육체로 오신 예수님이시기에, 십자가의 고통을 견뎌야하는 일은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감당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베드로, 야고보, 요한에게 마음의 괴로움을 말씀하셨고, 핏방울처럼 땀을 뚝뚝 떨어질 정도로 혼신의 힘을 다해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지신 십자가는 쉽고 편안하게 질 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큰 고통을 각오하며 십자가를 지신 이유는 나를 향한 사랑 때문입니다.
자기 자녀를 사랑하기 때문에 모든 고생을 감내하는 부모처럼, 예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십자가 고통을 견디려 하셨습니다.
나의 고통이 너무 클 때
'주님께서 나의 고통을 아실까?' 의심이 들기도 하지만, 주님은 누구보다도 나의 고통을 잘 아시며 나의 수고를 잘 아시는 분이십니다.
나의 수고와 고통을 헤아리시는 주님께 아뢰십시오.
나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사랑과 보호를 보게 될 것입니다.
(2024.02.01.목 / 하늘씨앗교회 / 박승호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