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간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 아름다운 외투 한 벌과 은 이백 세겔과 ... 금덩이 하나를 보고 탐내어 가졌나이다. (여호수아 7장20-2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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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간은 여리고성의 재물을 취하지 말라는 말씀을 어기고 외투와 은과 금을 취합니다.
아간이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재물을 숨긴 이유는 그것들을 "탐내었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어에서 "원하다"와 "탐하다"는 같은 단어입니다.
무언가를 너무 많이 원하게 되면 그것이 곧 탐심이 됩니다.
무언가를 지나치게 원하면 탐심에 빠져, 죄를 짓고 큰 어려움에 빠지게 됩니다.
간절히 바라는 모든 것이 탐심에 빠지게 하는 것은 아닙니다.
간절히 바라는 것이 옳은지 아닌지의 판단 기준은
"그것은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는가? or 멀어지는가?" 의 물음에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이 하나님과 더 멀어지게 만드는 것이라면 그것이 바로 "탐심"이며, 하나님과 가까이 하게 만드는 것이라면 그것은 내게 유익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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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는 세상은 만족하지 말고 더 많이 가지라 부추기는 세상입니다. 무분별하게 세상의 요구에 부응하여 많이 가지길 힘쓰다보면 탐하는 마음에 빠지기 쉽습니다.
탐심에 빠지지 않기 위해 바울은 "자족하는 법을 배우라"고 말합니다.
내게 없는 것에 주목하기 보다는 내게 있는 것에 감사하고 주목하는 마음이 탐심에 빠지지 않게 합니다.
오래된 영화 <부시맨>에서 콜라 병 하나가 그 부족 내에서 다양한 용도로 유용하게 쓰여 귀한 물건이 된 것처럼, 지금 우리가 가진 것들 중 상당수는 충분히 감사할 만한 것들입니다.
지금 우리는 가진 게 적어 문제가 되기보단, 무언가를 계속 바라는 탐하는 마음이 문제 입니다.
내게 주신 것에 감사하며 하루를 시작합시다.
탐심에 사로잡혀 나를 피폐시키는 삶이 아닌, 감사의 고백으로 나를 풍성하게 하는 삶이길 바랍니다.
(2023.10.23.월 / 하늘씨앗교회 / 박승호목사)
이해되지 않아도(히11:6)
탐심에 빠지지 마라(수7:20-21)
높여 주시는 하나님(삼상26:12)